청주를 마시는 다양한 방법

다양한 온도의 청주를 마셔보자

다양한 온도의 청주를 마셔보자

청주 이외에 다양한 온도로 마실 수 있는 술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5℃에서 55℃의 온도 범위에서 차갑게 또는 뜨겁게 해서 마실 수 있습니다. 또한 얼음을 넣거나 얼려서 마실 수도 있습니다. 차갑게 또는 뜨겁게 청주의 온도를 바꾸면 청주의 맛 또한 미묘하게 바뀐다고 합니다. 실내의 온도조차도 청주의 맛을 미묘하게 바꾼다고 하므로 청주가 지닌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뜻하게 또는 뜨겁게 한 청주를 마셔보자

헤이안 시대의 귀족들이 따뜻하게 또는 뜨겁게 데운 청주를 마셨다고 합니다. 에도 시대 중기 무렵(겐로쿠 시대)부터는 일반인이 도자기 형태의 작은 술잔(구이노미)과 술병(돗쿠리)을 사용해 위와 같은 방식으로 청주를 마시기 시작하였고 이러한 방식이 메이지 시대에 들어와 전국적인 관습으로 정착하였다고 합니다.

청주를 뜨겁게 또는 따뜻하게 데우면 청주의 맛이 깊어지고 실내 온도와 같은 온도의 청주와는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온도가 올라갈수록 단맛이 약간 줄어듭니다. 하쿠쓰루에서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니혼슈도(日本酒度)가 약 2도 정도 높은 톡 쏘는 맛을 낸다고 합니다. 따뜻하거나 뜨거운 청주는 초밥이나 회와 같은 간장으로 양념한 음식과 잘 어울린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따뜻한 청주는 차고 담백한 음식과 잘 어울리고 뜨거운 청주는 찌개나 기름기가 많은 음식과 잘 어울린다고 합니다.

따뜻하게 또는 뜨겁게 한 청주를 마셔보자
따뜻하게 또는 뜨겁게 청주를 데우는 방법

Photo:Yoshikatsu Saeki

따뜻하게 또는 뜨겁게 청주를 데우는 방법

따뜻하게 또는 뜨겁게 청주를 데우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뜨거운 물에 넣는 것입니다. 먼저 술병에 청주를 넣고 이것을 뜨거운 물(약 98도 정도)이 담긴 용기에 넣습니다. 그런 다음 원하는 온도가 될 때까지 데웁니다(청주를 절대로 끓이지 마십시오). 청주를 넣은 술병에서 작은 거품이 생기기 시작하면 청주가 40도 정도가 된 것이며, 거품들이 갑자기 표면으로 떠오르기 시작하면 50도인 것입니다. 180ml의 청주가 담긴 술병을 물로 데우는데는 약 2~2.5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청주를 작은 술잔(오초코)이나 이보다 약간 큰 술잔(구이노미)에 따라 드십시오.

청주의 시간과 온도 변화표<br>(약 98도 정도로 끓인 물로 청주를 데울 때)

청주의 시간과 온도 변화표
(약 98도 정도로 끓인 물로 청주를 데울 때)

차게 한 청주를 마셔보자

차가운 청주의 온도는 약 8도 정도입니다. 그러나 한여름에는 사람들이 5도 이하의 청주를 원할 때도 있습니다. 기온이 높으면 더 차가운 청주가 맛있게 느껴집니다. 청주의 미묘한 향이 맛에 풍부함을 더해줍니다. 특히 향과 톡 쏘는 듯한 맛이 생 청주(저온 살균 처리를 하지 않은 청주)의 특징입니다. 이러한 청주는 달고 신 음식과 잘 맞습니다. 그리고 차가운 청주는 기름진 음식을 먹은 뒤의 뒷맛을 없애는데 아주 좋습니다.

청주를 우아한 작은 잔이나 와인 잔, 크리스털 잔에 따라 드시기를 권장합니다.

차게 한 청주를 마셔보자

Photo:Yoshikatsu Saeki

청주 용어

아쓰칸(熱燗) 뜨거운 청주(약 50도 정도)
누루칸(微温燗) 따뜻한 청주(약 40도 정도)
히토하다칸(人肌燗) 미지근한 청주(약 35도 정도)
조온(常温) 실내 온도와 같은 온도의 청주
레이슈(冷酒) 차가운 청주(약 5도에서 8도 정도)
간자케(燗酒) 뜨겁거나 따뜻한 청주